에이치케이넷츠, 제로페이 연동 온·오프라인 결제플랫폼 '제로PG' 서비스 개시

에이치케이넷츠, 제로페이 연동 온·오프라인 결제플랫폼 '제로PG' 서비스 개시

에이치케이넷츠(대표 최경선)가 제로페이 연동 온·오프라인 결제플랫폼 '제로PG'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 온·오프라인에서 제로페이를 기존 신용카드처럼 쉽게 활용할 수 있어 제로페이 대중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로PG는 제로페이를 오프라인 상점에서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에이치케이넷츠는 오프라인 상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제로페이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쓸 수 있도록 제로PG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 주도로 시작된 제로페이 서비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최소 0% 결제수수료, 최대 40% 소득공제 혜택으로 인해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이다. 다만 제로페이 서비스가 POS와 연동되지 않아 상점은 POS 따로 제로페이 따로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상점은 고객주문을 POS에 입력하지만 결제여부는 고객 스마트폰 화면으로 확인하거나 제로페이 서버에서 조회해야 한다. 고객이 주문을 취소하는 경우 POS에서도 취소하고 제로페이에서도 환불처리 해야 한다.

최경선 에이치케이넷츠 대표는 “독자기술 '웹러닝'을 적용해 제로페이 서버와 연동해 고객결제 여부를 자동 확인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상점에서 주문을 POS에 입력하고 결제버튼을 누르면 POS는 제로PG를 호출하고 제로PG는 고객 결제 여부를 확인한다. 정상결제면 제로페이 거래번호를 리턴하고 POS는 신용카드 승인번호를 저장하듯 제로페이 거래번호를 저장한다. 고객이 주문을 취소하면 상점은 POS에서 주문을 검색하고 취소 버튼을 누른다. POS도 제로페이 거래번호를 제로PG로 전달하고 제로PG는 제로페이 결제를 검색해 환불 처리한다.

상점은 POS와 제로페이를 따로 관리할 필요가 없다. 신용카드 결제와 마찬가지로 POS에서만 주문을 관리하면 된다. 향후 제로페이 편리성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진 에이치케이넷츠 이사는 “에이치케이넷츠는 현재 제로PG POS 연동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면서 “제로PG 서비스가 제로페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치케이넷츠는 다음 달 후속 서비스로 '제로PG 온라인 결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로페이 결제를 요청하면 제로페이 QR코드와 결제금액을 페이 서비스에 전달하고 페이 서비스는 현재와 동일한 방법으로 상점을 검색·결제할 수 있다. 결제가 완료 후 제로PG는 거래번호를 수신해 쇼핑몰에 전달하고 쇼핑몰은 고객 주문정보와 함께 신용카드 승인번호처럼 제로페이 거래번호를 저장한다.


임 이사는 “오프라인 상점에서 사용 중인 제로페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페이 모듈을 간단히 수정해 온라인 쇼핑몰에 적용할 것”이라며 “최종 소비자가 온·오프라인에서 제로페이를 기존 신용카드처럼 쉽게 활용할 수 있어 제로페이 대중화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치케이넷츠, 제로페이 연동 온·오프라인 결제플랫폼 '제로PG' 서비스 개시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