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부보예금 잔액 전분기比 17조원↑](https://img.etnews.com/photonews/1901/1152614_20190128161730_341_0001.jpg)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는 전체 부보예금 잔액이 전분기보다 17조원 증가했다. 은행을 비롯 저축은행, 금융투자, 종금 등 전업권 부보예금이 증가한 덕분이다.
28일 예보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기준 전체 금융권 부보예금 잔액은 2075조7000억원이다. 이는 전분기보다 17조1000억원(0.8%) 늘어난 규모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 부보예금 잔액이 1220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4%(4조9000억원) 늘어났다. 은행 부보예금 가운데 요구불예금은 0.4%(8000억원), 저축성 예금은 0.3%(2조4000억원) 각각 전 분기보다 축소됐다.
반면 은행권 외화예수금은 75조2000억원으로 집계돼 전분기보다 9.8%(6조7000억원) 늘었다. 원/달러 환율 상승 기대로 외화예수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작년 6월 말 달러당 1114.67원에서 9월 말 1109.30원으로 내렸다.
작년 9월 말 보험업권 부보예금 잔액은 765조원으로 전분기보다 1.3%(9조7천억원) 증가했다.
저축은행 부보예금 잔액은 55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5%(1조9000억원) 늘어났다. 저축은행은 은행, 상호금융보다 높은 예금금리를 제공해 부보예금이 작년 1∼3분기 내내 전분기 대비 3%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융투자회사 부보예금 잔액은 32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4000억원) 증가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작년 1∼9월 금융회사로부터 예금보험료 1조6000억원을 받았다. 6월 말 기준 예금보험기금은 13조2000억원이 적립됐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