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확진자 전국 40명…질병관리본부, 설 연휴 감염병 대책 발표 예정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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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격리해제 조치된 환자는 3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금일 오전 기준으로 홍역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전국 40명이다.

25~26일 이틀 연속 38명이었던 홍역 확진자는 27일 40명까지 늘어났다. 앞서 홍역이 집단 발생한 경기 안산에서 같은 의료기관에 입원했던 38세 남성이 홍역 판정을 받았고 경기 화성에 사는 39세 남성은 필리핀 여행을 다녀왔다가 홍역 환자로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홍역 확진자를 집단 발생 30명(대구·경북 17명, 경기 13명)과 개별사례 10건(서울 4명, 전남 1명, 경기 4명, 인천 1명)으로 분류했다. 이 중 37명은 격리에서 해제됐다.

홍역은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 접종으로 예방 가능환 질환이다. 우리나라는 예방접종률도 높아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작다는 게 보건당국 설명이다.

홍역은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전염성이 높고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쉽게 전염되는 질병 특성상 잠복기(7~21일)를 고려했을 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9일 오전 10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설 연휴 홍역 등 국내외 감염병 관리대책'을 발표한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