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관장 김선아)이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2월 2일부터 6일까지 설맞이 특별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단 2월 5일 설날 당일은 휴관한다.

과학관은 연휴 기간 상설전시관 입장료를 50%로 할인한다.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은 상설전시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해 관람객의 부담을 줄인다.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과학문화 행사도 마련한다. '3D 복주머니 만들기', '사이언스 TALK 세뱃돈 관찰하기(위조지폐 감별)'와 같이 설날과 관련된 주제를 과학과 결합한 독특한 체험행사가 눈길을 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6일 오후 2시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세슘원자시계를 개발한 이호석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사가 '시간과 원자시계'를 주제로 고품격 과학 강연을 펼친다.
온 가족이 다 함께 민족 전통 놀이도 즐길 수 있다. 연을 만들고 개성 있게 꾸며 직접 날려 볼 수 있다. 6일 가족대항 윷놀이 대회는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겐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즉석 사진촬영, 가족이나 친구에게 신년카드, 엽서 대행 발송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