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일본 기업과 취업 협약을 맺고 개설한 협약반 1기 졸업생 전원이 취업에 성공해 화제다.
지난 2017년 일본 아이에스에프넷(ISFnet) 대표가 직접 방문해 국제연계주문식 교육 협약을 맺고 개설한 일본ISFnet반 졸업예정자 21명이 모두 이 회사에 취업했다. ISFnet은 8개 해외 법인을 갖춘 글로벌 네트워크 전문 기업이다.
일본ISFnet반은 3년제로 지난 2017년 2학기부터 컴퓨터정보계열 2학년생을 선발해 개설했다. CCNA(Cisco Certified Network Associate) 자격증 등 네트워크 실무분야에 특화된 교육을 실시, 졸업예정자 전원이 CCNA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비즈니스일본어 교육에도 집중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JLPT N2 이상의 일본어 능력을 취득했다.
지난해 여름방학에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ISFnet 본사를 방문해 2주간 현장실습을 체험하고, 신입사원 교육도 받았다. 와타나베 유키요시 ISFnet 그룹대표는 지난해 11월 방문해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김경태 교수는 “ISFnet 협약반은 해외 단일 기업과 처음 시도하는 국제연계주문식교육이고, 네트워크는 새로운 분야라 시작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학생의 취업 열의가 높고, 대학과 협약기업이 적극 지원해 전원 취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