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연세대학교와 손잡고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융합 연구센터' 유치에 나선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AI 융합 연구센터를 조성한다. 지역 대학을 센터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공모를 통해 올해 2개 대학을 뽑는다. 내년 3개 대학을 추가, 총 5개 대학에 센터를 세운다. AI 기술을 헬스케어, 바이오·의약, 자동차 산업에 접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목표다.
경기도는 연세대와 헬스케어·의료 부문 공모 사업에 참여한다. 연세대는 연세의료원 내 '의료 인공지능연구센터'를 설치했다. 의료 빅데이터와 선진 의료정보 시스템을 확보했다.
과기부는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이르면 3월 센터를 지정한다. 선정된 기관은 3년간 약 41억원을 지원받는다.
경기도는 센터에서 개발한 기술을 관련 산업에 보급, 확산시킬 방침이다. '경기남부 AI 연구벨트'를 조성 사업에도 센터 연구 성과를 적용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의료장비, SW, 빅데이터 분야 30여개 기업이 이번 센터 유치에 참가한다”며 “AI 산업 전반이 활성화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