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동차 출입 기자들이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차량으로 현대자동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뽑혔다. 팰리세이드는 '올해의 SUV'부문에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 '더뉴 CLS'가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회장 홍대선)는 3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마리나' 컨벤션홀에서 '2019 올해의 차' 시상식을 개최하고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팰리세이드는 종합 만족도 부문에서 93.33점(100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얻어 올해의 차 대상과 올해의 SUV 차량에 등극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류도정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KATRI) 원장, 정우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장, 김태년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전무, 이원희 현대차 대표이사, 디미트리스 실라키스(Dimitris Psillakis)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등 국내 자동차 업계 200여명이 참석했다.
'2019 올해의 차' 후보에는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총 21개 브랜드 58개 차량이 참가해 치열하게 경합을 벌였다. '올해의 차' 선정을 위해 선행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자동차 특성'과 '소비자의 구매 의도' 관점에서 △관리 및 유지보수 △디자인, 품질 및 기능 △조작 편의성 △구매가격 △브랜드 가치 △재구매 의향 등 총 19개의 평가지표가 활용됐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LS는 '올해의 수입차'와 '올해의 디자인'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2관왕을 차지했다. '올해의 그린카' 부문에서는 현대차 '넥쏘', '올해의 퍼포먼스' 부문에 현대차 '벨로스터 N'이 각각 뽑혔다.
이승용 2019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2018년 한 해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 중 300대 이상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면서 “경기도 화성시 KATRI에서 짐카나 코스와 함께 자율주행시험장인 K시티(K-City)에서 자동긴급제동장치(AEB) 안전성 평가를 실시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평가와 검증의 과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이날 진행된 '2019 올해의 차' 시상식을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TV 등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생중계 했다. 올해의 차 시상식을 SNS로 생중계하기는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KAJA 올해의 차 시상식과 지난 18일 최종 시승 평가 영상을 편집해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TV 채널을 통해 유통할 예정이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