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분석업체 IDC코리아는 일본 제외 아태 지역 로보틱스 시스템·드론 시장 지출액 규모가 2022년까지 연평균 25.2% 성장해 1294억달러(약 144조488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IDC는 '세계 로보틱스 시스템 및 드론 지출가이드 보고서'에서 아태지역이 로보틱스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과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장징빙 IDC 리서치 디렉터는 “2018년 설문조사 결과 아태지역 제조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로보틱스 기술 투자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이 단기간 시장 성장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으나, 2020년부터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IDC는 지역적으로는 중국이 아태지역 로보틱스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로보틱스 지출액은 2022년 805억달러로,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 전체에서 62.2%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