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사랑의 띠잇기' 사업으로 3억6000만원을 조성해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사랑의 띠잇기는 소년소녀가정과 한 부모 가정, 베이비박스 아동 등 소외계층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건강하게 성장하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3년 시작돼 17년째를 맞았다.
교보생명 임직원들이 매월 5000원에서 4만원까지 일정액을 기부하면 여기에 회사 기부금을 더해 사랑의 펀드를 조성했다. 후원금은 매월 3000만원에 이른다.
일회성 후원을 넘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내용도 명확히 했다. 생명보험업 특성에 맞게 현재 역경 극복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아이들이 미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따라서 임직원들은 기부를 통해 베이비박스 아동과 일대일 결연을 하고 치료비, 물품 지원,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저소득층 아이를 위한 의료·주거·교육·긴급생계비 지원 등 아동 후원사업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명보험업이 가진 장점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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