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AWS와 금융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한다

LG CNS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금융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위한 금융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마곡동 LG CNS 본사 전경
서울 마곡동 LG CNS 본사 전경

두 회사는 은행·카드·생명보험·손해보험·증권·캐피털 등 6개 금융산업별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한국형 금융 클라우드 모델'을 공동 개발했다. LG CNS 금융사업 프로젝트 20년 수행 경험과 노하우와 클라우드 구축〃 운영 역량, AWS 글로벌 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했다.

한국형 금융 클라우드 모델은 금융 업무 특성, 정보기술(IT) 정책과 관련 국내 법·규제를 반영한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이다. 비대면 채널, 자산운용, 리스크 관리 등 공통영역과 업종별 업무 특성을 반영해 모델을 구축했다.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구성했다.

개인정보 등 중요 고객 정보를 포함하는 계정계와 같은 영역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지원한다. 거래 기록을 관리하고 분석하는 정보계와 같은 영역은 퍼블릭 클라우드로 구성하는 등 금융사가 클라우드로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로고. 박종진기자 truth@
아마존웹서비스(AWS) 로고. 박종진기자 truth@

두 회사는 클라우드를 처음 도입하는 금융사가 쉽고 빠르게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전반 서비스도 공동 제공한다. 이달부터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이 시행돼 금융사 클라우드 도입은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부터는 일정 수준 정보 안전 기준을 충족한 IT서비스기업은 금융사 고객 개인 신용정보 등을 위탁 저장·관리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말 금융권 클라우드 확산을 위한 '금융분야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이용가이드'도 발표했다. 양사는 상호 협력해 금융 클라우드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LG CNS 관계자는 “한국형 금융 클라우드 모델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금융 감독 규정과 정보보안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우리나라 금융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서비스”라며 “양사 금융 노하우와 클라우드 역량을 접목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