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청년·기업 전자정부 해외진출전문가 양성한다

행정안전부가 전자정부 분야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청년 지원을 위해 해외사업 경험이 있는 전자정부 기업과 손잡는다.

행안부는 2019년 정보기술(IT) 기업 전문가, 정부·공공기관 국제협력 담당자, 대학생 등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한국 전자정부를 세계에 전파할 전자정부 해외진출전문가를 양성하는 세 가지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지난해 전자정부 해외진출 영 프론티어 과정 참가자 모습. <행정안전부 제공>
지난해 전자정부 해외진출 영 프론티어 과정 참가자 모습. <행정안전부 제공>

2014년 전자정부 '글로벌컨설턴트 과정'으로 개설돼 작년까지 전자정부 해외진출 전문 인력 457명이 수료했다. 과정을 수료한 전문가 중 141명은 개발도상국에 IT·전자정부 자문관으로 파견돼 개도국 전자정부 발전을 도왔다. 70명은 해외 각국에서 전자관세, 전자조달,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 등 전자정부 해외사업에 참여한다.

올해 전자정부 해외진출전문가 양성과정은 참여 대상에 따라 '전자정부 해외진출전문가 경력자 과정' '정부·공공기관 업무담당 과정' '전자정부 영프런티어 과정' 세 가지 과정으로 운영된다.

'전자정부 해외진출전문가 경력자 과정'은 전자정부 구축·운영 관련 기업과 정부·공공기관 경력자 대상, '정부·공공기관 업무담당 과정'은 정부·공공기관 국제개발협력 담당자 대상, '전자정부 영프런티어 과정'은 정보통신기술(ICT)이나 국제협력을 전공한 취업준비생과 대학생 대상으로 진행된다.

2019년 전자정부 해외진출전문가 3개 교육과정. 행정안전부 제공
2019년 전자정부 해외진출전문가 3개 교육과정. 행정안전부 제공

작년 전문가 과정을 수료하고 몽골 자문관으로 파견된 윤경택 자문관은 “전자정부 해외진출전문가 과정에서 전수받은 한국사례는 몽골에서 한국 우수성을 알리는 최고 콘텐츠이자 공공분야 선도 사례”라며 “이를 활용, 몽골 전자정부 자문관으로 한국의 위상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신규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전자정부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전자정부 해외진출 과정에 참여하는 교육생과 기업 간 교류를 강화한다. 소개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전자정부 해외진출전문가 교육을 원하는 교육생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누리집 공지사항 공고문을 확인한 뒤 교육신청서를 작성해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