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포용', '안정' 제3인터넷전문은행 평가 기준 확정

새로운 핀테크 기술 등 혁신성과 서민금융 지원 등 포용성 여부가 제3인터넷전문은행 선정에 핵심 평가요소로 확정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1일 이 같은 내용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주요 평가항목과 배점을 공개했다.

제3인터넷전문은행 평가 기준은 2015년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예비인가 심사 당시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세부 항목에서 배점을 변경했다. 1000점을 만점으로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100점) △대주주 및 주주구성계획(100점) △사업계획(700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물적설비(100점) 등을 평가한다.

지난 예비심사에 비해 특히 사업계획의 안정성 여부가 가장 배점이 크게 늘었다. 2015년 당시 50점이던 배점을 100점으로 두 배 늘렸다. 안정 경영에 필요한 적정 수익 지속 창출이 가능하고 주요주주가 자금 등을 투자할 의지가 있는지 여부가 주요 평가 대상이다.

이 밖에도 △자금조달방안의 적정성(40→60점) △금융발전(50→70점) △사업계획의 포용성(100→120점) 등이 배점 비중이 늘었다. 앞선 예비심사와 달리 전산체계와 물적설비 확보계획 뿐만 아니라 전문인력 및 영업시설 확보계획의 적정성도 평가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3월 26일부터 이틀간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한다. 신청서 접수 이후에는 외부평가위원회 평가를 포함한 금융감독원 심사(4~5월)를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예비인가 여부를 5월 중 의결할 예정이다.


예비인가를 받은 자가 인적·물적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고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가를 받는 경우 6개월 이내에 영업 개시가 가능하다.

'혁신', '포용', '안정' 제3인터넷전문은행 평가 기준 확정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