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2020년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유치했다.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2020년 ADB 연차총회'의 한국 개최(인천, 5월 2~5일)가 67개 회원국 투표를 거쳐 확정됐다고 공식 통보했다.
67개 모든 회원국과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하는 ADB 연차총회는 1966년 ADB 창립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내년을 포함, 지금까지 총 세 차례를 개최(1970년 서울, 2004년 제주, 2020년 인천)하게 돼 일본(5회)에 이어 중국(3회)과 함께 최다 개최국이 됐다.
기재부는 “2020년은 한국이 공적개발원조(ODA) 수원국을 졸업한지 20년이 되는 시점”이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경험을 연차총회에서 국제사회와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