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이 6년 연속 아시아 싱크탱크 1위 기관으로 선정됐다.
KDI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국제관계 프로그램' 산하 '싱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TTCSP)'이 발표한 '2018 글로벌 싱크탱크 순위 2018'에서 6년 연속 아시아 주요 국가(중국·인도·일본·한국) 싱크탱크 중 1위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KDI는 세계 약 8100개 싱크탱크 중 미국을 제외했을 때 5위, 미국을 포함할 때 20위를 차지했다. 국제개발 부문에서는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기관운영(4위), 정책지향적 연구(6위), 국내경제정책(10위), 국제경제(11위), 사회정책(14위), 미디어 활용(23위) 등 1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최정표 KDI 원장은 “앞으로도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연구 성과를 창출해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며 “해외 유수 기관과 교류,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연구부서와 각 부설기관이 시너지를 내도록 해 글로벌 싱크탱크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글로벌 싱크탱크 중 33위를 기록했다. 국제경제정책 부문에서는 3년 연속 세계 5위, 국내 1위를 기록했다. '공공정책에 미치는 영향력' 부문에서도 국내 1위에 랭크되는 등 한국 연구기관 중 가장 많은 총 1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