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은 개원 53주년을 맞은 31일 “남북 과학기술협력을 선제 추진해 또 다른 100년의 대한민국 번영을 이끌어 나가는 기관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하월곡동 본원에서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산업의 지평을 열고, 국민 현안 문제에도 실증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함께 열린 '호닉 사이언스홀' 개관식에서 “KIST 대표 연구성과를 알리는 전시기술로 구성하되 국가 R&D전략과 국정 어젠다, 역할·의무(R&R)와의 연계성을 반영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닉 사이언스홀은 KIST 본원 국제협력관 2층에 마련된 최신 연구성과 전시·홍보 공간이다.
백악관 과학기술담당 특별 고문으로 KIST 설립을 위해 한국에 왔던 도널드 호닉 박사 이름을 사용했다.
오명환 KIST 연우회장은 축사에서 “KIST는 과학기술로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더 나아가 과학기술이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에도 기여하자”고 당부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