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축산농가 고령화와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한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사시설 설치 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한 스마트화를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도는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에 424억 원을 들여 사료 자동 급이기, 로봇착유시설, 자동포유기, 정보통신기술(ICT) 악취측정기 등을 지원한다.
또 축산 ICT 융·복합사업에 60억 원을 들여 축산환경 모니터링, 사료 급이, 음수 관리 등 사양관리·경영 관리를 ICT 융복합 기술과 접목한 지능형 축사관리시스템을 지원한다.
지능형 ICT 신기술 장비 보급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해 스마트화하면 생체정보(IOT) 활용으로 개체별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료 급여량과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지능형 환경·사양관리(AI)로 질병 예방 및 조기 발견과 서비스 인프라 등 생산성 향상과 경영합리화가 가능하다.
실제로 양돈 분야 스마트팜 효과를 분석한 결과 분만율은 2.5%, 돼지 출하 시 상위등급 출현율은 6.9% 오른 반면 사료비는 9.2%, 노동비는 6.6%, 질병 발생 피해액은 43.9%로 줄었다.
도는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각종 축산농가 교육 시 사업 추진 내용과 농가 수범사례 등을 적극 홍보해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접목한 스마트축산이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배윤환 도 축산정책과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접목한 스마트축산 확산을 통해 최적의 사육환경을 조성,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축산업 경쟁력을 확보토록 하겠다”며 “동물복지 축산 실천으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체계가 구축되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