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연구개발(R&D)사업 성과관리시스템 대구과학기술정보서비스(DTIS)가 사용자 편의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 기능이 크게 개선된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원장 권업)는 기업지원 정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풀 데이터베이스(DB)화 등 DTIS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DTIS는 대구시가 지난해 6월 전국 지자체로서는 처음 구축한 R&D사업 성과관리시스템으로 R&D사업의 투자와 성과, 지원기업 정보, 통계 등을 종합 제공한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실정에 맞는 성과중심 평가체계와 성과 공유, 확산체계 우수성을 인정해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대구TP는 올해 DTIS 기능을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대폭 강화한다. 우선 그동안 수집한 과제 관련 방대한 DB를 새롭게 조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사업과제 총괄책임자 DB를 구축한다. DB에는 과제책임자의 최종학력과 전공분야 등을 상세히 담는다.
사업과제를 수행하지 않고 있는 연구자도 대구시의 협조를 얻어 조사한 뒤 DTIS에 DB로 구축한다. 지난 2017년 기준으로 대구시에서 수행된 세부과제는 1685개이며 총괄책임자는 1000여명이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수집한 DB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DTIS를 포털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조사분석에 드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전문조사와 분석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DTIS의 기능 업그레이드를 맡고 있는 대구TP 대구과학기술진흥센터(센터장 조정일)는 올 4월까지 DTIS 기능보강을 마친 뒤 오는 6월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다.
조정일 센터장은 “DTIS 모델이 올해 전국 지자체로 확산되는 만큼 주목받고 있어 DTIS의 추가 기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앞으로 DTIS를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과학기술정보포털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