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첨단 금융공학 기술을 적용한 온라인 재무설계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온라인 재무설계 플랫폼 'GBI 시뮬레이터'는 투자자가 자신의 나이, 투자기간과 금액, 재무목적을 입력하면 시뮬레이션을 통해 달성확률과 함께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시스템이다.
회사 측은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이 OECD국가 대비 두세 배 높고 은퇴 후 노후자금 마련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누구나 별도 가입절차 없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에서는 투자자 재무상황은 물론 경제 호황, 불황 등 다양한 시장상황을 반영해 투자목적에 따른 달성 확률을 산출할 수 있다. 약 3300여개 시장 상황 시나리오를 분석해 경제 호황과 불황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확률을 보여주고 달성 확률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기간별 자산 보유 비중과 펀드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펀드 계산기' '삼성펀드맵' 등 기능도 추가했다. 또 KODEX 홈페이지를 개설해 특정 종목을 많이 포함한 상장지수펀드(ETF) 나열해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핀테크 스타트업 베라노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기술협력을 지속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금융공학을 접목한 재무설계 서비스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