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습병행 참여기업 상시 모집한다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선정방식이 정기공모에서 상시모집 방식으로 바뀐다.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학습근로자 수. [자료:고용노동부]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학습근로자 수. [자료: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선정 방식을 정기공모 방식에서 연중 상시모집으로 개편하고 기업 선정요건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일학습병행은 기업이 청년 취업희망자를 채용해 이론·실무교육을 병행하는 제도다. 정부는 그동안 연 4회 정기공모 방식으로 일학습병행 참여기업을 선정했다. 이를 상시모집으로 바꿔 참여 희망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신청기업 현장실사일로부터 1개월 안에 학습기업으로 지정하는 등 최종선정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대폭 줄일 예정이다.

학습기업 참여제한 요건은 강화한다. 기존의 임금체불, 산재발생 공표사업장 등 법위반 사업장에 대한 참여제한 외에 연소자 근로조건을 위반한 사업장 참여도 제한한다.

고용부에 따르면 일학습병행 제도는 시행 5년 만에 1만3000여개 기업과 7만여 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신철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참여기업 선정절차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훈련 역량을 갖춘 좋은 기업의 참여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