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수소 생산을 포함해 올해 121억원 규모 수소 생산·저장 원천기술 과제를 신규 공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부터 30일 간 수소에너지 분야 신규과제를 공모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정부 혁신성장 선도 정책 이행 일환으로 수소에너지 연구개발(R&D)지원을 강화한다.
수소 생산·저장 성능은 높이고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 관련 신규과제를 기획했다. △차세대 기술 고도화 △미래 유망 신기술 발굴 △사업화 모델 기반의 기술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알칼라인 수전해, 고분자전해질 수전해, 액상유기화합물 수소저장 연구애 대해 각 1개 연구단을 지원한다.
알칼라인 수전해 방식은 알칼라인 수용액을 전해질로 사용해 물을 전기분해한 후 수소를 발생시키는 방식이다. 고분자전해질 수전해는 고체이온전도성고분자를 전해질로 사용, 물을 전기분해한다. 액상유기화합물 수소저장은 수소를 암모니아, 톨루엔 같은 액체상태 화합물에 저장하는 방법이다. 4년에 걸쳐 각 기술별 핵심소재·요소기술 개발과 소규모 실증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창의·혁신적 제안을 바탕으로 미래 유망 신기술을 발굴한다. 경쟁형 연구방식을 도입해 18개 과제 선기획 연구 후 평가를 통해 본 연구 추진과제를 선정한다.
기후산업육성모델인 '친환경 충전소'에 적용 가능한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충전소에서 태양광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원천기술을 5년 내 개발·실증 한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우리나라가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력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기술 개발을 통해 수소 분야 기술수준 향상과 차세대 기술 선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