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시산하 354개 행정기관에 730㎞ 광케이블 자가통신망 구축

대구시가 스마트시티 핵심인프라인 자가통신망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통신회선 임대료 절감은 물론, 전화와 인터넷, 민원, CCTV, 교통, 재난 등 모든 온라인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자가 통신인프라를 확보했다.

대구시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3년 동안 190억원을 투입해 산하 354개 행정기관 통신망을 730㎞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자가통신망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자가통신망을 운영할 스마트광통신센터는 지난 2017년 11월 대구콘서트하우스 지하 1층에 개소했다. 센터는 1998㎡규모로 자가통신망 심장부 역할을 하는 곳이다. 광전송장비, 네트워크장비 등 통신장비와 전기, 소방, 공조, 보안, 관제설비 등 주요시설을 갖췄다.

시는 올해 자가통신망을 설치한 시민생활밀착지역에 '에코프리존'을 구축해 환경정보와 시정정보를 제공하고, 내년에는 각 부서에 분산돼 목적별로 운영중인 통신회선을 단계적으로 자가통신망에 통합해 공공요금 절감을 꾀할 예정이다.

시는 자가통신망 구축으로 행정기관의 데이터전송속도가 기존 2M에서 10G로 최대 5000배 이상 증가하고, 연간 21억원의 통신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자민원과 대시민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진광식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보안성과 경제성이 우수한 통신 인프라가 확보된 만큼, 중단 없는 서비스 제공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자가통신망 운영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 자가통신망구축 계통도
대구광역시 자가통신망구축 계통도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