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콘, 싱가폴 VC 투어로 투자기관과 인맥 구축..."한국 블록체인 업체 연결 발판 삼겠다"

블루콘, 싱가폴 VC 투어로 투자기관과 인맥 구축..."한국 블록체인 업체 연결 발판 삼겠다"

블루콘은 최근 중국, 싱가폴, 미주 유럽의 투자자들을 만났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에 잘 알려진 Fenbushi를 포함한 중국투자사 25곳과 Paypal과 Credence와 같은 싱가폴에서 만난 투자사들은 30여곳이다. 이 경우 어드바이저나 파트너의 인맥을 활용하거나, 에이전시에게 많은 비용을 지불해서 제공받게 된다.

그러나 블루콘은 이러한 방대한 투자사 리스트를 얻게 되었고, CEO 사브리나 킴과의 개인적인 친분도 가지게 되면서 장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비즈니스 인맥을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다.

우선 해당 업체는 CryptoFest2018에서 비즈니스 최고상을 수상하고 그 곳 심사위원 중 5곳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그곳은 ‘JRR Crypto’, ‘FENBUSHI’, ‘BTC’, ‘LONGHASH’, ‘GOBI PARTNERS’였다. 이들은 다시 다른 VC들에게 소개하면서 VC들을 위한 별도의 살롱 자리를 만들며 Fidelity Investment, SPiCE, Coinmex, Angel Cloud Fund 등의 새로운 인맥이 형성되기도 했었다. 이후 심천, 상해, 북경, 청도로 직접 사무실을 방문하며 프로젝트 소개 기회를 가졌다.

다시 VC들 인맥을 두루 얻게 된 계기는 하이난 GFIS에서였다. 정부가 마련한 계기에 블록체인 투자가 아니라 좀 더 건전한 목적을 가진 써밋이었고, 연사이자 패널로 참석한 블루콘은 페이먼트라는 블록체인의 새로운 가능성과 현실성을 소개함으로써 GFIS Award를 수상하게 된다. 이때 자연스러운 친분을 쌓게 된 사람들이 NEO의 대표 다홍페이, Huobi 중국, Gobi Capital, ZB, Draper Dragon Fund, JRR Crypto, Panda Capital 홍콩, Populi project Thailand의 대표들이었다. 특히 짐 로저스 회장은 GFIS의 Award를 블루콘에 직접 수여했다.

마지막으로 싱가폴 VC 투어에서는 30여곳 VC들을 직접 방문했고, 싱가폴에서 있었던 Binance Blockchain Week의 애프터 파티에서 Binance의 CSO 및 DFund와 Genesis의 두대표를 만나는 계기를 얻었다. 미팅했던 Huobi Global이 더 많은 인맥을 연결을 해주겠다며 호의적으로 마련해준 VC 칵테일에서 Huobi Capital, Huobi Labs, Vertex, Arc Capital 등을 만났다. 이후 투자사 사무실에서 방문미팅을 진행하면서 Bcoin, Credence,CRC, Digifinex, Digix, Jubilee, Paypal 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중요한 것은 이 많은 VC들과 단순한 미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블록체인 시장을 키워나가기 위한 심도 있는 협력이 논의되고 있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매달 200여개 가까운 블록체인 암호화화폐가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을 여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되기도 하고 좋은 시도로 끝나기도 한다. 사업성을 갖추는 것이 첫째로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 좋은 투자처를 만나 가능성을 확인 받고 개발과 운영할 수 있는 자본을 얻는 것도 필요하다.

블루콘 관계자는 "해당 과정을 중국 정부와 함께 글로벌 블록체인 써밋을 주최하는 업체인 Finwex와 만들어가고 있으며, 사무실 내에 Finwex Korea를 설립하고 가능성 있는 프로젝트들의 발판 투자사 연결의 발판 역할도 담당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