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3일 삼성페이 워치 원격결제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902/1156539_20190213155218_402_0001.jpg)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스마트워치 단독 결제 서비스가 국내 처음 개시됐다.
삼성전자는 13일 '삼성페이 워치 원격결제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
'삼성페이 워치 원격결제'는 기어S3 LTE 모델에서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스마트폰 연동 없이 단독 결제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에서 삼성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동한 후 '설정-워치-원격결제 사용(ON)-비밀번호 입력' 과정을 거치면 기어S3 LTE와 스마트폰 블루투스 페어링이 해제된 상태에서도 최대 48시간 동안 결제가 가능하다. 기어S3 블루투스와 갤럭시워치에는 삼성페이 단독 결제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결제 가능 시간을 최대 48시간으로 제한한 것은 도난·분실 시 무분별한 비용 결제 등 악용 사례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다.
기어S3 LTE는 2016년 11월 출시된 스마트워치로, 약 2년 4개월 만에 단독 결제 기능이 적용된 것이다. 기존에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한 이후에만 스마트워치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했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스마트워치 결제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반쪽짜리 기능'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미국에서는 이미 기어S3 LTE 단독 결제 기능을 지원, 이용자 차별 문제도 불거졌다.
삼성전자가 뒤늦게 스마트워치 단독 결제를 지원한 것은 국내 소비자 요구를 수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스마트워치 활용 영역을 확대하는 동시에, 삼성페이 이용자 편의성을 한층 개선할 거란 기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모바일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요금제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면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안내했다.
![삼성전자 기어S3 LTE 모델.](https://img.etnews.com/photonews/1902/1156539_20190213155218_402_0002.jpg)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