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한 가운데,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초콜렛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인 발렌타인데이의 유래는 화이트데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시대에 황제 클라우디스 2세가 원정을 떠나는 병사의 결혼을 금지하자 발렌타인 신부가 이를 반대했다.
로마 황제는 원정출정에 징집된 병사들이 직전에 결혼을 하면 사기가 떨어진다고 판단했지만, 신부는 사랑에 빠진 어느 두 남녀의 결혼을 몰래 허락하고 주례를 섰다가 270년 2월 14일 처형됐다.
이를 기념하며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가 만들어졌고, 화이트데이는 신부가 순교한 한 달 후인 3월 14일 젊은 남녀가 평생 사랑을 맹세했다는 이야기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에 들어서 이 날은 이성에게 선물을 주는 날로 변했다. 서양에서도 기본적으로 연인의 날이지만 남녀 관계없이 연인이 아니라 주위 친구들과 동료들에게 꽃, 케이크, 초콜릿 등을 선물하는 경향이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