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주식회사(ROHM)는 업계 최고 수준의 신뢰성을 실현한 1608 사이즈 (1.6×0.8mm)의 백색 칩 LED 'SMLD12WBN1W'를 개발했다. 온조기를 비롯한 산업기기 및 각종 소형기기 등의 표시 패널용으로 장수명과 높은 실장성을 동시에 실현했다.
이번에 개발한 칩 LED는 몰드의 수지에 새로운 재료를 채용함으로써, 통전 시험 (25℃, IF=20mA, 1000시간 통전)에서 광도의 100% 유지에 성공했다. 동일한 광도 잔존율일 경우 약 20배의 장수명화를 실현한다.
실장성을 좌우하는 몰드 강도에 있어서도 실리콘 수지 제품보다 약 25배 개선됐기 때문에 실장 불량을 줄일 수 있다. 이처럼 높은 신뢰성을 확보한 백색 칩 LED를 사용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의 디자인성을 장기간에 걸쳐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본 제품은 작년 10월부터 월 100만 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샘플 가격 : 90엔 / 개, 세금 불포함)했다. 생산 거점은 ROHM-Wako Electronics (Malaysia) Sdn.Bhd. (말레이시아). 또한 올해 1월부터 디지키, 마우저, chip 1 stop 등에서 인터넷 판매 중이다.
최근 산업기기 및 민생 기기에서 패널의 숫자 표시 및 인디케이터 광원으로서 디자인성과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소형 백색 LED가 사용되는 케이스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산업기기 시장에서는 10년 이상 사용해도 통전으로 인한 광도 열화가 없는 고신뢰성 LED가 요구되고 있다. 반면 백색 칩 LED는 지금까지 몰드 부분에 에폭시 수지 및 실리콘 수지가 사용돼왔지만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에서는 광도 열화 및 실장 시의 몰드 강도에 대한 과제가 있었다.
로옴은 지금까지 1608 사이즈의 칩 LED로 적색에서 녹색까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 요구에 대응하여 백색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에폭시 수지와 실리콘 수지의 우수한 특성을 겸비한 수지를 새롭게 채용함으로써 1608 사이즈의 백색 칩 LED로 업계 최고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로옴은 고신뢰성 LED의 개발을 추진해 고객 측에서 사용이 편리한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