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관 대인공포증 고백 '근거없는 헛소문 때문에'

사진=TV조선 캡쳐
사진=TV조선 캡쳐

가수 이진관이 대인공포증 겪은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가수 이진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는 1985년 ‘인생은 미완성’을 발표하는 동시에 세간의 화제를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노래가 히트되고 슬럼프가 왔다. 그때 안 좋은 일이 있었다. 매니저와 헤어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매니저와 헤어진 후 심한 말로 하면 (연예계에서) 매장이 됐다. ‘반짝 가수’가 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 공포증이 심했었다. 마이크 공포, 대인공포증”이라며 “슬럼프에 빠져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을 보는 게 싫었고, 두려웠다. 내 욕을 하는 거 같았다”며 괴로웠던 당시의 심경을 토로했다.
 
또 그는 “그 당시 내가 뭐 그렇게 잘못했겠냐. 그냥 매니저가 하라는 대로만 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매니저를 배반한 걸로 몰아가니까 그게 두려웠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