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웍스월드, 내년부터 3DX월드…다쏘시스템 색채 강화

다쏘시스템이 솔리드웍스 솔루션을 소개하는 연례행사 '솔리드웍스월드' 이름을 내년부터 '3D익스피리언스(3DX)월드'로 변경한다. 20여년 만의 변화다.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CEO가 11~13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솔리드웍스월드 2019에서 내년부터 행사명을 3D익스피리언스월드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박종진기자 truth@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CEO가 11~13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솔리드웍스월드 2019에서 내년부터 행사명을 3D익스피리언스월드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박종진기자 truth@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최고경영자(CEO)는 11~13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솔리드웍스월드 2019에서 “다쏘시스템은 연간 7000명이 모이는 훌륭한 콘퍼런스 솔리드웍스월드를 콘텐츠와 규모 면에서 확대할 것”이라면서 “내년부터 솔리드웍스 사용자는 물론 더 많은 청중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3DX월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해 첫 선을 보인 3DX닷웍스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에노비아웍스 플래닝, 솔리드웍스 디자인, 시뮬리아 시뮬레이션, 델미아웍스 제조를 3DX닷웍스 플랫폼에 올렸다. 바씨 CEO는 “3DX닷웍스 전략과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변화”라면서 “다쏘시스템이 최상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강력하고 폭 넓은 메시지를 담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솔리드웍스가 다쏘시스템 3D CAD(컴퓨터이용설계)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기업 내부에 솔리드웍스를 비롯해 델미아웍스·시뮬리아 등 12개 브랜드가 각각 존재해 정작 다쏘시스템이라는 기업명이 솔루션보다 인지도가 낮다.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CEO. 박종진기자 truth@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CEO. 박종진기자 truth@

3DX월드 2020은 내년 2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테네시주 주도 내슈빌에서 개최된다. 바씨 CEO는 “내년 행사에서 더 많은 혁신사례를 보여줄 것”이라며 “내슈빌의 음악과 예술로 3DX월드로 변경을 축하하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3D 설계는 모든 사람이 사용 가능한 수단”이라며 “세계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댈러스(미국)=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