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장영승, 이하 SBA) 산하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펼치는 국산 애니메이션의 해외진출지원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최근 SBA 측은 애니메이션 해외 배급지원 사업 참여기업인 해피업이 미국 출판기업 라이언포지와 72만 달러(약 7억원) 규모의 현금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피업-라이언포지 현금투자계약은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추진하는 '애니메이션 콘텐츠 글로벌 배급지원 사업'을 통해 성사된 것이다.
특히 △영문 홍보물 제작지원 △해외 바이어 정보제공 △비즈니스 멘토링 △해외마켓 내 세일즈 등의 체계적인 지원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SBA가 라이언포지 측과의 적극적인 비즈니스 미팅으로 투자협상을 진행해온 바 이 같은 결과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해피업은 '꼬미와 베베' 제작비 확보와 함께 북미지역의 거대한 판로를 개척하게 됨은 물론, SBA의 애니메이션 해외 배급지원 사업도 실효성을 인정받으며 탄력적인 행보를 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보경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국내의 많은 애니메이션 기업들이 뛰어난 제작 역량을 갖추고 있는 반면 영세한 규모로 인해 해외 세일즈를 진행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SBA는 글로벌 배급지원 사업을 통해 우수한 국산 애니메이션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고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해외 진출 역량 자체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