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자가충천시스템을 개발한 파워리퍼블릭(대표 최창욱)의 기술력이 아프리카 말리(Republic of Mali)에 상륙한다.
파워리퍼블릭은 아프리카 말리 상공회의소 이싸 야타사예 부의장 일행이 14일 파워리퍼블릭 안양 본사를 방문, 도입 의사를 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파워리퍼블릭은 ‘독립형 무선전력 태양광 가로등’을 콩고와 더불어 말리에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파워리퍼블릭의 ‘독립형 무선전력 태양광 가로등’은 인버터(전력변환기)로 전력량을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축전기술이 사용돼 밤에도 미세한 빛으로 충전되는 게 특징이다.
또한 무선전력송신기술을 통해 전원 코드를 완전히 제거함으로써 완벽한 독립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은 물론, 태양광 패널 조도 역시 기존 제품 대비 1.4배 이상 밝으면서도 열이 발생되지 않아 잔고장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
방문 당일 야타사예 부의장 일행은 파워리퍼블릭 쇼룸에 배치된 다양한 무선전력 제품군들을 시연을 보고 콩고와 동일한 ‘독립형 무선전력 태양광 가로등’ 도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리퍼블릭은 지난해에도 아프리카 콩고에 2.7조원 규모의 ‘독립형 무선전력 태양광 가로등’ 설치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특히 콩고는 최근 1차 납품 발주서를 파워리퍼블릭에 전달한 바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 1차 납품이 이뤄질 예정이다.
‘韓-말리 수교 29년 비즈니스 협력포럼’ 참석차 방한한 말리 상공회의소 부의장은 콩고 발주 소식을 듣고 4박 5일 짧은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파워리퍼블릭 본사를 자발적으로 방문했다는 후문이다.
파워리퍼블릭 최창욱 대표는 “콩고 발주 소식으로 이미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파워리퍼블릭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콩고는 물론, 말리에 파워리퍼블릭 가로등이 설치되면 어두운 말리 도로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독립형 무선전력 태양광 가로등’은 대한민국 정부에서 추진하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아프리카를 비롯해 해외 글로벌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