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앤비트, SNS나 메신저서 암호화된 파일 공유

에이치앤비트 라이펙스 솔루션 사용 예시
에이치앤비트 라이펙스 솔루션 사용 예시

SNS나 메신저 앱에서도 암호화된 파일을 공유하는 솔루션이 나온다.

에이치앤비트(대표 백기영)는 사용자 중심 암호화 솔루션 '라이펙스(LiPEX)'를 내놓는다. 기존 대칭·비대칭 보안 알고리즘은 파일 전체를 암호화·복호화하는 구조다. 파일 내부 정보가 뒤섞여 SNS나 메신저 앱에서 어떤 파일인지 인식하지 못한다. 암호화된 사진 또는 영상을 SNS에 올리거나 메신저로 전송하는 데 제약이 있다.

에이치앤비트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정부 과제를 수행하며 '라이펙스'를 개발했다. 라이펙스는 파일 개요가 담긴 헤더를 남기고 데이터 크기·배열을 무작위로 뒤섞는 방식이다. 헤더 정보를 바탕으로 SNS나 메신저 앱에서도 암호화된 파일을 공유한다. 공유 받은 사용자는 '라이펙스' 앱으로 복호화해 파일 원본을 확인한다.

사용자는 '라이펙스' 보안 알고리즘으로 암호화 영역과 수준을 조정한다. 기존 보안 알고리즘은 파일 전체 암호화로 용량이 커지고 트래픽 증가와 처리속도 지연 등 문제가 발생한다. 고성능 서버 없이도 암호화된 데이터의 실시간 대용량 전송이 가능하다.

에이치앤비트는 '라이펙스'를 모바일 앱과 임베디드 버전으로 선보인다. 문서, 영상, 모바일 보안 시장을 공략한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호주에 특허를 등록했고, 유럽연합(EU)과 인도에도 특허출원 중이다. 신기술(NET), 굿소프트웨어(GS),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영상보안 펌웨어 1등급을 획득했다.

백기영 에이치앤비트 대표는 “'라이펙스'는 관리자 위주였던 기존 보안 기술 개념을 벗어난 사용자 중심 보안 솔루션”이라며 “암호화가 필요한 모든 부분에 적용하며 개인정보보호 컴플라이언스 준수에도 활용 가능하다. 가볍고, 빠르고, 안전한 암호화 알고리즘으로 차세대 보안 시장을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팽동현기자 pa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