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부총리겸 장관 유은혜)는 지난 16일, 동국의대 사공정규 교수를 교육부가 추진하는 위(Wee)닥터 시범사업의 자문의로 위촉했다.
위닥터 시범사업은 정신건강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접근이 어려운 도서벽지 지역의 정서‧심리적으로 불안정하거나 위기상황에 놓인 학생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각 지역의 위센터에서 자문이 필요한 사례를 원격 화상 시스템을 통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위(Wee)센터 상담사, 교사, 학부모가 참여하는 화상 자문회의를 진행한다. 이후 센터에서는 필요에 따라 지속적인 상담을 제공하거나 병원치료를 연계하여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공 교수는 “행복한 학생을 위한 학교 가정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위닥터 시범 사업은 이러한 시대정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지역의 정서‧심리 교육 환경의 격차를 극복하는 새로운 마음교육혁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사명감과 소명감으로 이 사업에 함께 하게 되어 무척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공정규 교수는 의학박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며 현재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동국대학교 심신의학연구소장으로 재임 중이다. 하버드의대 우울증임상연구원과 방문교수, 학교폭력극복을위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100인위원회 초대위원장, 청소년표준선도프로그램개발 총연구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대한민국청소년학부모힐링포럼 대표를 맡고 있으며 청소년,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힐링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힐링닥터’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