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공유형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패스(COIN PASS)가 2월 26일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코인패스는 국내 마진거래 거래소이다.
해당 거래소에 따르면 마진거래란 내가 가지고 있는 자금을 기반으로 거래소의 보증을 통해 그 이상의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구매한 암호화폐에서 수익이 발생한다면 이익은 소비자의 몫이 된다는 게 거래소측 설명. 시장 분석을 잘 한다면 손쉽게 이익을 볼 수 있는 거래방식이다.
마진거래의 또 하나의 장점은 공매도를 이용해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공매도는 말 그대로 ‘없는 것을 판다’라는 뜻으로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주문을 내는 것을 말한다.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이나 채권을 판 후 결제일이 돌아오는 3일 안에 해당 주식이나 채권을 구해 매입자에게 돌려주면 되기 때문에, 약세장이 예상되는 경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활용하는 방식이다. 하락장을 예측해 암호화폐를 빌려 매도하고, 가격이 하락했을 때 암호화폐를 다시 구매해 갚아 수익을 내는 것이다.
코인패스는 자체 암호화폐 COP(콥)을 발행했다. 코인패스 측에 따르면 현재 사전 신청자 수는 13만 명을 넘어섰다. 2018.12.20 ~ 2018.12.26 기간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 50,000,000 COP을 판매했다. 이후 1차 VIP 세일(2018.12.27 ~ 2019.01.06)에서 23,859,564 COP, 2차 VIP 세일(2019.01.07 ~ 2019.01.16)에서 17,788,316 COP, 3차 VIP 세일(2019.01.17 ~ 2019.01.25)에서 7,095,550 COP을 판매해 사전 판매량 98,743,430 COP을 달성했다.
COP은 이더리움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한 ERC-20 토큰 중 하나다. 최대 발행량은 10억개로 설정되어 있다. 이익공유형 거래소라는 이름답게 거래소 수익의 최대 80%를 COP을 보유한 투자자들과 공유한다. 거래소 수익 분배 이외에도 COP을 보유한 고객은 코인패스 내에서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로 지불한 금액만큼 COP을 채굴할 수 있다.
이외에 COP 보유자에게 신규 상장된 암포화폐를 에어드롭으로 무상지급한다. 코인패스 자체 암호화폐 COP은 3월 5일 상장될 예정이다.
한편 코인패스는 오픈베타를 거쳐 3월 5일 그랜드 오픈한다. 마진거래 정식 오픈일은 3월 7일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