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블유비엠(eWBM)이 국내서 4번째로 파이도 얼라이언스(FIDO Alliance) 이사회 멤버로 선정됐다.
14일 eWBM에 따르면 최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개최된 파이도 얼라이언스 총회에서 이사회 멤버(Board level member)로 승격됐다. 국내서는 삼성전자, BC카드, 라온시큐어 등에 이어 4번째다. 세계적으로 파이도 얼라이언스 이사회 멤버는 구글, 페이스북 등을 포함 총 38개다.
파이도(FIDO)는 온라인 환경에서 사용자가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개방성, 확장가능성, 상호운영성을 갖춘 메커니즘을 정의한 표준 스펙이다. 파이도 얼라이언스는 표준 스펙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 2012년 발족한 비영리 단체다.
eWBM은 파이도 얼라이언스 준회원(Associate level member)에서 이사회 멤버로 승격돼 향후 보안인증 관련 정책, 솔루션 등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의결권을 보유하게 됐다.
브렛 맥도웰 파이도얼라이언스 사무총장은 “한국 기업이 세계 시장에 FIDO 인증 기술 채택 산업을 확대하고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WBM은 보안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MS500'을 자체 개발했다. 해당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제작한 USB타입 인증기 '골든게이트500'은 FIDO2 인증을 획득해 통계청 등에 공급했다.
오상근 eWBM 대표는 “생체인증 등 글로벌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