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장비기업 영우디에스피(대표 박금성)는 18일부터 19일까지 117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는 보통주 1219만4466주다. 유상증자로 신규 발행하는 주식 수는 1800만주다. 납입 예정일은 오는 21일이다.
영우디에스피 관계자는 “지난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기술 개발에 투자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재무건전성을 높여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에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우디에스피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에 지속 투자하면서 중국과 일본에 OLED 장비를 수출하고 있다. CEC 판다, BOE 등에 꾸준히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증자는 점차 늘어나는 OLED 장비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자사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과 일본 등에 장비 수출을 확대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
배옥진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