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서준석)는 19일 전주 라마다호텔에서 유망 기술기업의 해외투자 유치 및 해외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해외 및 국내 벤처캐피탈(VC) 초청 투자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투자상담회에서는 초기 벤처기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해외 4개국 투자자 및 국내 대기업 벤처캐피탈이 참여했다. 국가별 투자 트렌드 발표, 전북특구 보육기업 26사 대상 1:1 투자상담이 진행됐다.
국가별 투자 트렌드 발표에서는 참가한 해외투자자가 국가별 중점 유망업종, 투자전략 및 동향, 현지시장 진출의 핵심요소 등에 대하여 소개했다.
최근 신흥 시장으로 관심이 높은 동남아 시장에 대한 전반적 시장 동향 및 시장진출 방향뿐만 아니라 외국계 기업 투자유치 및 국영펀드 투자연계 전략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이 이어져 참여기업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또 해외시장 진출과 투자유치를 모색하고 있는 전북특구 기업 26개사와 해외국내 벤처캐피탈과의 1:1 투자 상담도 이뤄졌다.
투자자와의 '스피드 데이팅 방식'으로 진행된 투자 상담은 신청기업의 정보를 투자자에게 사전에 제공하고 관심기업을 지정한 뒤 진행했다. 투자상담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컨설팅까지 포함하여 참여기업에게 가장 도움이 된 세션으로 주목받았다.
전북특구본부는 이번 투자상담회를 통해 전북특구 기업의 해외자금 유치뿐만 아니라 해외투자자들이 보유한 마케팅 채널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전북특구본부는 전북특구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18년도 유망 스타트업 20개사를 발굴하고 공개 데모데이, 해외투자상담회, 찾아가는 투자 설명회 등 다양한 투자 채널을 통한 투자유치 지원으로 11개 기업에 45억원의 투자 성과를 거뒀다.
서준석 본부장은 “이번 투자상담회는 기술력 기반의성장 잠재력이 높은 전북특구 기업의 본격적인 해외투자유치 활동의 서막이다”면서 “향후 지속적인 투자유치의 장 및 참여기업의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