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P, 의료 챗봇 스타트업 '웨저' 키운다

웨저 챗봇 서비스
웨저 챗봇 서비스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대표 최윤섭, 이하 DDP)는 의료 챗봇 스타트업 웨저에 투자와 엑셀러레이팅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웨저는 병원에 특화된 챗봇 '케어봇'을 공급한다. 진료 상담, 예약, 병원 안내, 이벤트 홍보, 사전 문진 기능을 제공한다. 2017년 부산대병원을 시작으로 전국 200여 병·의원에서 도입했다. 병원 홈페이지나 카카오톡 친구, 네이버톡톡 등으로 서비스한다.

축적된 상담 건수는 약 75만 건이다. 병원 민원, 예약 95%가 챗봇으로 해결했다. 진료 예약 중 33%는 주말이나 야간에 이뤄졌다.

DHP는 투자와 엑셀러레이팅으로 병원 도입 확산을 지원한다. 보험사나 건강검진센터 등 신규 시장 진출은 물론 인공지능 스피커와 결합, 건강관리 챗봇 확장도 검토한다.

최윤섭 DHP 대표는 “의료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웨저 서비스를 더 많은 병원으로 확대하고, 챗봇 기반 신규 의료 서비스 개발을 돕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