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교육은 올해 전사적으로 에듀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기반으로 에듀테크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이정환 천재교육 IT본부장은 천재교육이 에듀테크 기업 전환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천재교육은 교육 분야 종이책 출판 회사로 이름을 알렸다. 2015년 업계 최초로 에듀테크 스타트업 창업보육센터 '에듀테크센터'를 설립, 에듀테크 분야 투자를 시작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해 입주 공간과 멘토링 프로그램, 데이터, 전문인력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천재교육 각 사업부와 입주 스타트업이 공동 사업을 진행하도록 이끄는 등 에듀테크 역량 강화를 시작했다.
천재교육은 에듀테크센터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 9월 이 본부장을 영입했다. 이 본부장은 LG CNS, 동부CNI, LIG시스템 등 대기업을 거친 IT분야 전문가다. 이 본부장은 “기존 천재교육이 서비스하는 다양한 사업에 IT를 더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을 이끄는 방향 설정과 구체적 방법을 구성원과 함께 논의해 진행한다”고 말했다.
천재교육은 올해 에듀테크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 건다. AI와 데이터를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 제공에 주력한다.
AI 기반 자동화된 수학교육 플랫폼 'AI수학'이 대표적이다. 문항반응이론(IRT)을 적용한 컴퓨터 기반 적응형 테스트(CAT)인 '내아이 전국석차-내전석'을 선보였다. 응시자 개인별 맞춤형으로 문제를 출제하고 결과를 추정해 응시자의 전국 상위%를 산출한다.
이 본부장은 “올해 AI수학 차기 프로젝트로 학습자 현재 학습 수준에 맞는 최적화한 학습 스케줄 제공과 교육 콘텐츠 큐레이션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말했다.
43만명 이상 이용자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별 학습 모델을 제공한다. 학습자 개개인 학습 성향을 분석하고 진단해 맞춤 시간표를 전한다. 학습유형을 분석해 개인화된 추천 학습과 학습자 이해도에 따른 단계별(AI 코칭 시스템) 학습 과정으로 중도 포기하는 학습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프로세스를 적용한다.
이 본부장은 “전국 단위 학원 사업 브랜드 해법에듀에서도 실시간으로 데이터가 쌓인다”면서 “다방면에 보유한 데이터를 제대로 취합, 분석해 의미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천재교육은 빠른 DT전환과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올해 AI·데이터 관련 인력과 기술을 계속 확보한다.
이 본부장은 “최근 IT부서뿐 아니라 전사적으로 AI와 데이터 관련 인력·기술 확보에 주력한다”면서 “전문 인력과 기술을 가진 기업과 협업해 새로운 에듀테크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
김지선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