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스키용 드론 나온다…드론팟, 수상레저 드론 '드로나이더' 개발

모터보트 대신 스상스키를 끌어주는 레저용 드론이 나온다.

드론 전문업체인 드론팟(대표 차영천)은 수상스키를 끌어주는 모터보트를 대체한 수상 레저용 드론 '드로나이더'를 개발, 오는 4월에 한강, 해운대, 한려수도, 새만금 호수 등에 시제품을 제공해 시험 가동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드로나이더'는 혼자서도 수상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드론에 로프를 연결한 제품이다. 페이로드 30㎏급 드론으로 60% 추력으로 최대 110㎏까지 견인할 수 있다.

드로나이더를 이용하면 혼자서도 수상스키를 즐길 수 있다. 드론에 연결한 로프를 잡고 핸들형 드론 조종기를 조종하면 된다. 그동안에는 수상스키를 즐기려면 끌어줄 모터보트가 반드시 필요했다.

드론팟은 우선 청소년 및 여성용으로 1인용 보트를 끌어주는 보트라이딩 드론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스키드론 스쿨 또는 임대 체험 행사를 개최하고, 야구장 개막전 이벤트에 참여해하거나 유튜브를 이용해 홍보 및 판촉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3억원 규모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수상스키뿐만 아니라 바퀴나 미끄럼판을 이용해 육상이나 눈에서 끌어주는 드론과 하늘을 나는 호버보드와 같은 드로나이더도 개발할 계획이다.

차영천 드론팟 대표는 “수상레저사업장을 대상으로 시장 조사한 결과 40% 이상이 구매의향을 보여 한국수상레저경영자협의회와 연계해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라면서 “드로나이더로 드론 스포츠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드론팟이 개발한 드론으로 수상스키를 즐길 수 있는 드로나이더.
드론팟이 개발한 드론으로 수상스키를 즐길 수 있는 드로나이더.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