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올해 부산콘텐츠마켓(BCM) 개막일을 5월 8일로 확정했다. 글로벌 3대 콘텐츠마켓을 목표로 바이어와 셀러의 참가 지역을 아시아에서 유럽, 남미로 확대한다.
BCM조직위원회(위원장 오거돈 부산시장)는 21일 부산시청에서 'BCM 2019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 BCM 사업계획안과 2018년 성과 보고를 승인 의결한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BCM 2019'는 오는 5월 8~11일까지 나흘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BCM조직위는 세계 50개국 1100개 이상의 업체 및 기관이 참가하고, 3100여명의 바이어&셀러를 초청한 역대 최대 규모의 마켓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까지 마켓부스 유료화 정책이 어느 정도 안착했다고 판단, 올해는 국내 콘텐츠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국내외 제작투자자 교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중소영상제작사 참가 확대를 유도한다.
부대 행사인 'BCM 글로벌 피칭'에 국내외 방송사, 투자사, 제작사 등 디시전 메이커를 초청, 중소제작사의 콘텐츠 제작 활성화와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마켓 참가 중소영상업체를 위해 부스 무료 제공, 통역서비스, 해외바이어 매칭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바이어의 경우 기존 아시아에 편중됐던 참가 지역을 러시아, 남미, 동유럽 등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ORS(온라인예약시스템)' 사전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바이어의 참가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행사인 'BCM 마켓플러스'에도 뉴미디어, 융합콘텐츠 전시와 함께 1인 크리에이터 체험, 1인 방송 중계, 웹툰 작가와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해 집객 효과를 높인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
임동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