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각 부처가 한 자리에 모여 자영업 종합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올해부터는 정기적으로 과제 추진상황을 점검, 관련 협·단체와 공유하면서 미진한 부분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일자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자영업 대책 관계부처와 주요 자영업 협·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김학도 중기부 차관 주재로 '자영업 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부처 관계자, 청와대 일자리 수석과 자영업 비서관이 참석했다.
업계에서도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편의점네트워크, 한국마트협회,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회장단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과 이달 초에 이어 세 번째다. 대책 마련에 참여했던 자영업계에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자영업대책 124개 과제 가운데 8개 과제를 완료했다. 나머지 과제 역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행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자영업자가 정책 효과를 조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차질 없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자영업·소상공인과 대화에서 제기된 정책 과제도 논의됐다.
김 차관은 “각 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자영업 대책 개별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그 효과가 자영업 현장에서 조속히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귀담아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