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영업이익 긍정적 시그널 확인…보유현금‧배당성향 확대 가능성↑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아이콘트롤스는 지난 4분기 매출액 796억원, 영업이익 39억원, 순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4.7%, 74% 증가 수치다.특히 스마트홈 과 M&E 분야의 원가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 늘며, 손익 정상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아이콘트롤스 관계자는 “전년동기 대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긍정적 시그널을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수익성 회복을 위한 선별적 수주 전략으로 2018년 2,750억 수주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건설시장 경기 둔화에 대응해 무리한 외형성장을 지양하는 대신, 상품혁신과 운용 효율화를 통해 신규수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콘트롤스는 HDC그룹의 계열사로 빌딩, 주택, 철도 항만 건설 분야에 적용되는 에너지, 시큐리티, 전력제어, 통신 등의 시스템 구축에서부터 에너지 효율화 관련 솔루션과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친환경 사람, 사물 그리고 공간을 잇는 ICT기업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실적 상승과 함께, 지주회사인 HDC가 자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HDC아이콘트롤스의 지분을 모두 매수할 가능성이 있어 현금자산이 더욱 증가하고 배당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 현금화 될 수 있는 자산은 현금 및 단기금융상품 818 억원, HDC 및 HDC 현대산업개발 지분가치 945억원 등 1,763억원”이라며 “현금화 될 자산이 향후 M&A, 배당확대 등의 재원으로 활용되면서 기업가치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7 월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국민연금이 13%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만큼 배당 확대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금화 될 자산이 많아 향후 배당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