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공작기계 박람회인 하노버 공작기계박람회(EMO)가 오는 9월 열린다. '미래 생산을 견인하는 스마트 기술'이라는 주제로 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한 스마트 공정, 범용 공작기계 인터페이스 등을 선보인다.
1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EMO를 주최하는 독일공작기계협회(VDW), 도이치메세가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올해 열릴 EMO를 소개했다.
올해 22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2017년 열렸던 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은 13만명이다. 이 중 절반이 독일을 제외한 160개 국가에서 왔다. 전시 참가기업 중 해외 기업 비중도 64%를 차지했다.
이번 행사 공식 등록 마감일인 지난해 12월 1일까지 41개국에서 1780개 기업과 기관이 등록을 마쳤다. 독일 쿠카, 일본 화낙, 미국 스트라타시스 등 대표적인 참가 기업이다. 한국에서도 두산 등 53개사가 이미 신청을 완료했다.
참가 기업들은 올해 행사에서 인더스트리 4.0 트렌드에 걸맞은 스마트 공정 기술, IoT를 결합한 다양한 기계 제어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전시할 예정이다.
VDW가 독일의 공작기계 제조업체 8개사 제어장치 분야 주요 업체들과 협력해 만든 범용 공작기계 인터페이스 '우마티'도 소개한다.
이날 크리스토프 밀러 VDW 상무 이사는 행사를 소개하면서 "EMO 하노버는 산업 생산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전시회이기에 놓쳐서는 안 될 기회”라고 소개했다. 그는 “2017년 전시 참가기업 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72%가 하노버 행사에서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고, EMO를 고려해 특별히 기술을 개발했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