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사회적 기업을 위한 투자유치 행사 '제2회 H-온드림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등 회사 및 재단 관계자와 H-온드림 창업팀, 기관·벤처 투자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이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단법인 씨즈, 한국메세나협회 등과 함께 운영하는 'H-온드림 사회적 기업 창업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 유망 사회적 기업을 알리고 투자 유치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현대자동차그룹과 정몽구 재단 사업관계자 및 사회적 기업 대표들 간의 간담회와 참가팀(기업)의 홍보관 투어, 사업 전략 발표가 이어졌고 방문한 투자자가 관심 있는 기업과 일대일 면담을 할 수 있는 투자자 인터뷰 세션도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사업이 성숙기에 접어드는 '엑셀러레이팅' 단계의 6개 팀과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인큐베이팅' 단계 3개 팀 등 총 9개 팀이 초청됐다.
이들 팀에는 행사에 앞서 팀당 최대 1억원의 창업 지원금과 더불어 창업 및 전문가들의 컨설팅이 제공됐다.
특히 엑셀러레이팅 단계의 6개 기업은 지난 3개월간 크립톤, 임팩트스퀘어, 크레비스파트너스 등 기업 성장 전문 기업으로부터 집중적인 멘토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H-온드림 사회적 기업 창업 오디션을 통해 7년간 총 140억원의 지원금과 멘토링을 제공했다.
또 208개 팀의 창업을 도와 14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작년 기준 지원 기업들의 총 연매출액이 450억원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온드림 사회적 기업 창업 오디션을 통해 육성한 사회적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에 큰 성과를 내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투자 유치 행사, 사회적 기업의 제품 판매 채널 확대 등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