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미국 교통보안청(TSA) 공항 보안검색 유료 패스트 트랙(Fast Track) 프로그램 'TSA 프리체크(Pre Check)'의 신규 참여 항공사로 가입했다.
아시아나항공(대표 한창수)은 미국 현지시각 22일부터 'TSA 프리체크' 프로그램 이용 항공사에 포함돼, 사전 등록한 고객이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고 있는 미국 내 6개 공항(LA·샌프란시스코·시애틀·시카고·뉴욕·하와이)에서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항공편에 탑승할 경우 간소한 보안검색 절차를 적용 받게 된다.
'TSA 프리체크' 프로그램 가입자에게는 △보안 검색시 전용라인 이용 △액체류 및 노트북 별도 검색 면제 △신발, 벨트, 겉옷 등의 탈의 생략 등의 혜택이 제공돼 보안검색 대기시간을 5분 이하로 경감할 수 있게 된다.
TSA 프리체크 프로그램 혜택은 여행 전 TSA로부터 발급 받은 KTN(Known Traveler Number)을 아시아나항공 예약센터(1588-8000) 또는 여행사, 공항 수속 카운터 등을 통해 예약사항에 사전 등록해야 이용 가능하다
TSA 프리체크 프로그램에는 미국 국적자와 미국 영주권자만 가입 가능하며, TSA 웹사이트(www.tsa.gov/precheck)에서 온라인 접수 후, 등록센터를 방문해 신원조사 및 지문 등록 절차를 수행하면 된다. 가입비용은 85달러이며, 1회 등록으로 5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대한민국 국적자의 경우 미국 CBP에서 주관하는 출입국 절차 간소화 프로그램인 'Global Entry'에 가입할 경우 TSA 프리체크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프리체크 프로그램 가입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탑승객들이 미국 공항에서 보다 수월한 보안 검색 절차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케 됐다”면서 “특히 양국간 왕래가 잦은 미국 현지 교민들의 여행 편의가 대폭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