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탄소산업의 국제 공동연구와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도는 해외 선진 연구기관과 국제 공동연구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탄소기업 생산제품의 수출을 지원하는 '카본로드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독일 탄소복합재 클러스터인 MAI 회원기업인 SGL과 LG와 한국탄소융합기술원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재활용 탄소섬유를 이용한 자동차 부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부터 일본 신슈대와 산화그래핀 소재 상용화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국제공동연구를 시작한다.
오는 5월부터는 캐나다의 퀸즈대와 항공기 시트 부품 경량화 기술을 개발하고 10월에는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과 세계적인 탄소 유망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테크-데이를 개최한다.
도는 기존 미국과 유럽 중심에서 아시아 국가로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확대한다.
3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복합소재전시회에 참가하고 일본과 태국의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7월에는 태국 국제플라스틱 포럼, 9월에는 중국 상해복합재료 산업박람회, 11월에는 일본 동경첨단소재 전시회에도 참가할 방침이다.
임노욱 전북도 탄소융복합과장은 “탄소산업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인 카본로드 사업을 통해 기술경쟁력 확보, 시장개척, 일자리 창출 등 탄소융복합산업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