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구노보텔엠베서더에서 열린 'CES 리뷰 세미나'에서 강연에 나선 전문가들이 꼽은 올해의 트렌드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5G' '로봇'으로 모아졌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CES 2019, 현장을 가다'를 주제로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는 기업 전문가와 전자신문 기자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를 둘러보고 온 경험을 살려 올해의 흐름을 분석해 소개했다.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와 김기대 에이빙뉴스 편집인 겸 발행인, 배옥진 전자신문 기자가 강연자로 나섰다. 정 대표는 “올해 CES에서 전기차 충전기 글로벌 시장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소개했고, 김 편집인은 'CES 영상 리뷰&다큐'를 주제로 올해 CES에 나온 자율주행과 AI 관련 기술 제품 영상을 보여줬다.
배 기자는 “CES는 가전박람회에서 출발해 이제는 자동차, 로봇, 통신, AI,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는 종합전시회로 성장했다”면서 “단순 전시회가 아니라 글로벌 CEO들이 만날 수 있는 장으로 발전해 오피니언 리더라면 반드시 가봐야 하는 코스가 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 LED와 디스플레이의 진화가 눈에 띄었고, 혁신보다는 요소기술의 변화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면서 “여기에 글로벌 기업의 합종연횡이 이번 CES의 화두로 등장했다”고 소개했다.
최석권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장은 “이번 CES 리뷰 세미나는 CES에 참가하지 못한 기업은 물론, 참가했지만 최신 흐름을 보다 정확히 알고 싶어 하는 기업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CES 리뷰 행사를 확대해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