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K팝 셀러브리티 명가 SM엔터테인먼트가 강력한 현지협력에 바탕을 둔 동남아 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1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현지기업 'CT그룹' 산하 미디어사인 'TRANS MEDIA'와 조인트 벤처설립을 위한 HOA(Heads Of Agreement)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한세민 대표, 한경진 동남아 지사장 등 SM엔터 임원들과 Chairul Tanjung(카이룰 딴중) 인도네시아 CT그룹 회장, Atiek Nurwahyuni(아 누르와유니) TRANS MEDIA 사장,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 인도네시아 현지 가수 Rossa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설립된 조인트벤처는 지난해 10월 SM엔터와 CT그룹 양측이 공동사업 추진 MOU를 체결한 이후 가시적인 행보를 보이는 첫 사례로서, 인도네시아 현지의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제작, 종합광고대행,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디지털 등 4개분야 사업에 대한 협력을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특히 하반기 글로벌 K팝주역 슈퍼주니어와 인도네시아 국민가수 Rossa의 컬래버를 시작으로 SM 아티스트들의 아티스트 진출, 현지 아티스트 발굴 및 영입 통한 I팝(인도네시아 팝) 콘텐츠 제작 등 다각적인 행보로 2억6000만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해나간다는 본격적인 신호탄으로서 눈길을 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하는 CT그룹은 인도네시아 내에서 방송국을 비롯한 미디어, 금융, 라이프스타일(마켓 및 패션, 식음료) 등에서 포괄적인 능력을 갖춘 그룹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