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화학물질안전원과 올해 초까지 화학사고 현장대응 정보공유체계 개선사업 추진으로 화학사고 대응기관 대응역량을 강화했다.
지난해 인천 소재 화학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사례와 같이 급박하게 전개되는 현장 상황정보를 대응기관이 신속하게 공유하기 위해서다.
화학사고 출동차량 영상카메라 설치, 사업장 공정도 등 사고대응 관련 데이터베이스(DB) 구축, 현장 출동요원 활용을 위한 스마트 모바일 현장지원 시스템 설치 등이다.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 등 15개소 출동차량에 영상카메라를 설치해 현장 도착 시 영상을 화학물질안전원 상황실과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송출하고 사고현장에 대한 효율적 상황관리를 돕는다.
영상카메라는 화학물질안전원 1개소,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와 화학안전관리단 각 7개소 등 15개소에 각 1대씩 설치됐다.
화학사고 관련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의 일반정보, 취급시설 개요, 전체 배치도, 공정도 등에 대한 DB를 구축하고 화학물질안전원 상황관리 시스템에 연계해 사고대응에 활용한다.
장외영향평가서 중 사업장 공정도와 전체배치도 등을 전산화해 화학물질안전원 상황관리 시스템에서 사고대응기관에 정보를 제공하도록 개선했다.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지방·유역 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 등 사고현장 출동요원이 현장에서 스마트 태블릿 PC와 위성항법장치(GPS), 전자지도를 이용해 현장업무를 지원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개선된 정보공유체계는 이달 말까지 최종 점검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화학사고 발생 시 사고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배진환 행안부 재난협력실장은 “재난총괄부처인 행안부와 화학사고 주관부처인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이 협력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 관계기관 간 원활한 협력으로 화학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