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가 차세대 통합 업무 시스템(SAP S/4 HANA)을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한 걸음 더 내디뎠다.
일화는 25일 경영 활동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성공적인 구축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ERP'는 개인의 업무 저장소를 일원화해 재무부터 영업, 생산 및 재고 관리까지 경영 활동에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들을 연계 관리해주는 차세대 업무 시스템으로 일화는 'SAP S/4 HANA' 도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25일 일화 본사에서는 ERP 시스템의 구축 완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일화 정창주 대표이사와 본 구축을 함께 진행한 이수영 웅진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의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해 SAP ERP 시스템의 성공적 구축을 축하하고, 일화에 최적화된 SAP S/4 HANA 구현 방법론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화는 기존 ERP 시스템의 대대적인 혁신을 통해 전사 비즈니스 프로세스 통합 솔루션을 도입하고, 스마트 업무 추진과 더불어 미래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IT 인프라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새로운 SAP ERP 시스템을 통해 내, 외부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사업 규모 확장에 따른 프로세스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정창주 일화 대표이사는 “식음료, 제약, 헬스케어 등 일화의 다양한 사업 영역들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와 노하우를 통합적으로 구축해 여러 분야에 적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새로운 SAP ERP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며, “표준화된 업무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일화의 위상을 높이고, 임직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일화의 차세대 ERP 구축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웅진은 다양한 SAP ERP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최초로 SAP S/4 HANA 컨버젼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바 있다. 웅진은 제조 산업군에 최적화된 웅진의 S/4 HANA 구현 방법론을 일화의 각 사업부문에 적용해 단 6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시스템 구현을 완료했다. 향후, 일화는 주요 산업분야의 핵심 프로세스를 집약한 S/4HANA 구현 방법론을 통해 다양한 사업부문 및 사업 규모확장에도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여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