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크(대표 민응준)가 오픈 API 도입 후 연동 은행을 확대하며 기존 서비스를 개편한다고 26일 밝혔다.

서비스를 연동한 금융기관을 기존 7개에서 21개로 확대한다. 금융결제망 정보제공기관에 포함되지 않은 우체국, 신협, 새마을금고까지 이용 가능하다.
핀크는 4월 중 계좌 관리 및 송금 서비스를 새롭게 개편한다.
핀크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시중은행 계좌를 공인인증서 없이 연결할 수 있다. 핀크 해외송금은 기존 KEB하나은행과 우체국 2개 금융기관에서 시중 은행 계좌를 전부 연동한다.
앞서 핀크는 오픈 플랫폼에서 제공 중인 테스트베드에서 API 연동 및 테스트 개발을 마쳤다.
전면 개방된 오픈 API 중 먼저 송금과 결제 기능에 집중, 계좌등록, 출금 및 입금, 계좌실명조회까지 4가지 서비스를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또 고객 동의로 계좌 정보와 소비패턴을 분석,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금융상품을 추천할 수 있게 됐다.
민응준 핀크 대표는 “금융위가 한정적인 참여 대상과 높은 이용 수수료로 한계가 있었던 오픈 API 벽을 허물어 모든 핀테크 기업에 혁신 금융 서비스를 출시할 기회가 마련됐다”며 “핀크 역시 오픈 플랫폼 연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존 서비스를 재단장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 '이용자 친화적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